카레를 먹지 않는 아이 | 하이라이스 만들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육아에서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 먹이기입니다.

잘 먹는 아이들은 엄마들의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매일 어떤 음식을 만들어 주어야 할지도 고민이고, 편식을 하는 아이도 고민이고, 잘 안 먹는 아이도 고민이고, 밥 먹는데 1시간씩 걸리는 아이도 고민입니다.

 

아이들 입맛이라는 게 그래도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돈가스, 카레, 짜장, 가락국수 등 아이가 입맛이 없거나 메뉴가 고갈되었을 때, 쉽고 떠올릴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카레! 

한 번 만들어 두고 냉동실에 소분해 두면 급할 때 먹이기 좋은 메뉴이고, 또한 야채를 먹지 않는 아이에게 야채를 먹이기에도 좋은 메뉴입니다.

 

문제는 아이가 카레를 전혀 먹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유치원에서 카레가 나오는 날이면 그날은 흰쌀밥만 먹습니다.

 

아이반찬, 어른반찬 이 중으로 준비하면 그만큼 저녁준비 하는 시간도 배가 됩니다.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메뉴가 없을까 고민하다,

식자재 코너에서 우연히 하이라이스를 발견했습니다.

 

혹시나 아이가 거부할까 봐 3분 하이라이스를 구매했는데, 

유레카!

먹습니다. 맛있다고 하네요. 

새콤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아이라 하이라이스가 적중했습니다.

 

카레처럼 하이라이스 가루를 구매해서 하이라이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카레 만드는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마지막에 토마토케첩으로 남은 맛을 보충해 주시면 됩니다.

 

요리를 그다지 잘하는 편은 아니어서, 하이라이스 뒷면에 있는 조리법으로 따라 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리 초보인 분들을 위해서 제가 만든 하이라이스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하이라이스 만들기

재료

• 기본야채 : 양파, 당근, 호박, 감자
• 추가야채 : 저의 비법은 양송이버섯입니다. 
• 돼지고기 
• 토마토케첩 

집에 저울이 없어 대략적으로 비율을 고려해서 야채를 준비했습니다.

사진 속의 야채의 양을 참고해서 완성하였을 때 양을 보시고 더하거나 빼주시면 됩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여서 고기는 정해진 양보다 더 넣었습니다.

조리과정

기본적인 조리과정은 카레라이스 만들기와 동일합니다.

1. 야채를 잘게 썰어주세요. 아이가 야채에 거부감이 있다면 최대한 잘게 썰어주세요.

2. 양파를 갈색빛이 날 때까지 볶아주세요.(백종원 카레 만들기 참조)

3. 돼지고기를 넣고 붉은 기가 없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4. 이제 야채를 모두 넣고 겉면이 기름으로 코팅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볶아주세요.

5. 물을 붓고 야채가 모두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감자를 기준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6. 약불로 조절하고 하이라이스가루를 조금씩 넣으면서 풀어주세요.

7. 가루가 모두 풀어지면 양송이버섯을 넣고 한 번 더 끓여주세요.

8. 마지막으로 케첩을 넣어서 새콤달콤한 맛을 조절해 주세요.

9. 오므라이스처럼 계란을 올려주시면 완성

 

카레를 먹지 않는 아이, 야채를 잘 안 먹는 아이 저희 아이처럼 하이라이스로 대체되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