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어린이 전문 병원(달빛어린이병원) |동탄성모병원 예약 및 이용 팁

서울이 살기 좋다 하지만 신도시에 살아보니 아이를 키우기에는 신도시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신도시에 거주해 본 적은 없지만 동탄에 거주해 보니 나름 만족도가 좋습니다.
 
신도시의 특징은 신혼부부들, 아이 키우는 분들이 많다는 점인데요, 아이가 많다 보니 어린이 전문병원도 수요가 높은 것 같아요.
 
1 동탄에 어린이 전문 병원이 2곳 2 동탄에 1곳 동탄에만 어린이 전문 병원이 3곳이나 있네요.
아이가 고열이 자주 나서 병원 갈 일이 많은 부모 입장에서는 이 어린이 병원 때문에라도 다른 곳으로 이사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2 동탄이 나중에 생긴 곳이다 보니 아무래도 병원도 늦게 생겨 조금 더 새것의 느낌이 있습니다.
병원도 깔끔하고요. 
물론 병원 선택의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와 잘 맞는 의사 선생님을 찾느냐 못 찾느냐 이긴 하지만요.
 

어린이 전문 병원 장점 및 단점

어린이 전문 병원이라고 해서 상급 병원은 아닙니다. 일반 동네 소아과랑 같은 급이라고 보시면 돼요. 
하지만 이곳에서 피검사, 엑스레이 등 기본적인 검사등이 가능하고, 입원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피검사를 통해서 염증수치가 너무 높으면 바로 입원이 가능합니다. 
 
저희 아이는 편도가 커서 열이 났다 하면 40도까지 오르는 아이라, 동탄에 이사를 온 후 일 년에 한 번씩은 입원을 했습니다.
게다가 일 년에 수액을 4번씩은 맞아야 해요. 열이 40도씩 오르니 수액이 아니면 해결이 안 될 때가 있어요.
 
물론 일반 소아과에서도 수액주사를 맞을 수는 있지만, 밤에 열이 날 때는 너무 걱정되고 무섭거든요, 해열제 만으로는 해결이 안 될 때는 입원해서 해열주사도 맞고 항생제도 주사로 투입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단점은 대기시간이 길다는 점이에요.
 
가끔 기다리다 보면 나의 대기 순번이 뒤로 밀리는 것 같아 항의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이유는 입원 중인 환자들이 중간에 들어갈 수 있고, 또 진료를 보았어도 피검사나 엑스레이를 찍으러 가는 경우 진료가 완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를 듣으려고 다시 돌아와 진료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내 순번인 것 같지만 그 환자가 먼저 진료를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약 및 이용 팁

아마 동탄에 거주하시는 부모님들이시라면 동탄성모병원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막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새롭게 동탄으로 이사를 오시는 분들은 정보가 필요하겠다 싶어서 정리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동탄성모어린이병원은 똑딱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밤 12시에 다음날 진료예약이 열렸어요. 
2024년 10월 현재는 저녁 6시에 다음 날 진료예약이 열립니다.
그런데 거의 시작과 동시에 마감이 되니, 미리 준비하고 계셔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저녁에 아프면 좋은데 새벽에 갑자기 열이 나거나 아프잖아요.
그러니 사실 예약하고 가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동탄성모병원 근처에 사신다면 동네 소아과 이용하듯이 이용하실 수 있지만 좀 떨어진 곳에 사시는 분들은 대기가 너무 길어 사실 엄두가 안 나긴 합니다.
 
저도 평소에는 동네 소아과에 다니다가 열이 너무 심하게 오르거나 소아과에서 처방받은 약이 잘 듣지 않을 때 방문합니다.

평일 이용 팁

평일에는 오전에 병원진료보고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보내는 어머님이 많으시므로 오전시간에는 각오하고 가셔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그날 등원을 안 해도 된다면 차라리 점심시간 이후 바로 진료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니 오후 진료 시작하기 30분 전쯤에 가시면 빠르게 진료 보실 수 있습니다.
 
오후에 하원하거나 초등 아이들 같은 경우 학교 끝나고 오후 진료를 볼 수 있으니, 점심시간 시작쯤에 가시는 게 좋아요.
점심시간 지나니 또 금방 환자들이 많아지더라고요.

주말 이용 팁

사실은 주말 이용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포스팅을 해야지 마음먹게 되었어요.
주말은 전날 똑딱 예약이 어렵습니다.
 
100% 현장접수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주말에 워낙 아픈 아이들이 많다 보니, 새벽 일찍부터 줄을 서야 하거든요.
다행히 이곳은 번호표를 뽑을 수 있게 해 두셨어요.
 
지난 토요일 (26일) 8시 10분쯤 도착했더니 제 앞에 대기인수가 41번 정도 되었어요.

대기번호표를 가지고 계시면 8시 40분에 접수를 시작합니다.
순서대로 접수하니 제가 진료 보는 선생님의 대기 순번은 20번이네요.
접수가 되면 똑딱으로 나의 대기 번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똑딱 유료회원 아니어도 대기번호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대기 순번과 똑딱 순번은 5명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어요.
 
20번이면 1시간~1시간 30분은 여유가 있어서 집에 들러서 아이 데리고 다시 와서 진료를 보았습니다. 
진료 보시는 선생님의 따라서 대기가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어요.
 
주말에는 항상 환자들이 많아서 가능하면 아침에 혼자서 병원 가서 대기번호 받고 시간 여유가 있으니 집에 가서 아이 데리고 다시 병원을 방문합니다.
 
아이가 병원에서 오래 기다리는 것은 아이도 지치고 부모님도 지치니까요.
제가 알려드린 절차를 잘 활용하셔서 가능하면 아이들이 병원에 오래 머무르지 않게, 부모도 아이도 지치지 않는 병원진료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