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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취사 가능 계곡 | 장천 마을 휴양지

100억 부자입니다. 2024. 8. 7.

예전에는 바다 하면 부산이 떠올랐는데 코로나 이후, 바다 하면 강원도가 먼저 떠오릅니다.

서울 기준으로 부산보다는 훨씬 가깝고, 기차로도 이용가능하고, 이른 출발과 늦은 도착으로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가능합니다.

강원도가 워낙 넓어서 사실 춘천은 같은 강원도에 사는 속초에서 가는 것보다는 서울에서 가는 게 훨씬 가깝기도 합니다.

 

강원도 하면 관광의 도시라는 것 말해 뭐하겠습니까?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취사 가능 계곡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포스팅을 할까 말까 망설여졌습니다. 저만 알고 싶은 휴양지 거든요. 

 

연일 폭염으로 강릉은 진짜 더워도 너무 덥더라고요.

정말 길거리를 내 두 발로 걸어 다니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워낙 뜨거워 바다는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뉴스에서도 바닷가 모래가 너무 뜨거워 바닷가에서 깨끔발로 걸어다시는 피서객이 보이네요.

 

강릉 하면 푸른 바다이지만, 이번에는 바다가 아닌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장천 마을 휴양지

위치

강원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463

제1야영장입구
제2야영장입구

이용안내

이용요금 당일 이용 20,000
1박요금 40,000  (카라반 캠핑카 50,000)
이용시간 당일 오전 6시 ~다음날 오전 11시
무료제공 전기, 화장실, 공룡 사워장

 

  • 입장 시 관리소에서 입장 티켓을 발급받으세요.
  • 이용요금은 차량 1대당 가격입니다.
  • 입장 티켓을 소지하고 있으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 퇴실시간 오전 11시가 지나면 추가요금 발생 10,000 

매표소-간이천막

이용후기

이곳은 포스팅해도 괜찮은지 정말 망설여지는 곳이었습니다.
저만 알고 싶은 곳이었거든요.

 

화장실이나 샤워장 쓰레기분리 수거장 등 시설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화장실에 휴지는 없으니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샤워장은 뜨거운 물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길게 머무르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샤워장은 필수일 텐데요

시설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계곡에서 놀면서 뜨거운 물이 나오는 샤워장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여공동이용시설-화장실-샤워장샤워장내부-온수가능남-여-분리화장실-샤워실

아침 9시쯤에는 계곡물이 시원하게 느껴지는데요, 요즘 날씨가 워낙 덥다 보니 오후가 되면 물이 미지근해져요.

저는 차가운 물을 싫어해서 오히려 미지근한 게 좋더라고요.

그래도 물속에서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고 하늘은 너무 파랗고 산은 푸르르고 신선이 따로 없네요.

배고플 때만 나가고 계속 물속에서 있었습니다.

장천계곡_파란하늘-구름-초록산
장천계곡_라마튜브-손흔드는-아이들
장천계곡-푸른하늘-구름-초록산

그리고 물놀이하면 삼겹살 아니겠습니까?

취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인데요,

물놀이와 가장 어울리는 삼겹살, 라면, 시원한 맥주, 아이스커피 무엇이 더 필요하겠어요.

장천계곡_고기불판
삼겹살-상추-쌈잠-햄-마늘-고추-밥
장천계곡-물마시는아이-파란수영모-소나무기둥

대부분 텐트를 설치하고 지내시는데요, 당일 치기로 이용하신다면 꼭 텐트가 없어도 가능합니다.

텐트가 없다면 나무그늘 밑에 돗자리만 펴고 이용하시는 것도 가능해요.

그라비티텐트-외관

원터치텐트 정도면 훌륭합니다.

그라비티 원터치텐트 하나 장만해 두니 휘뚜루마뚜루 쓰기 편리합니다.  

돗자리는 벌러덩 누워서 잠을 자기는 좀 신경이 쓰이거든요.

 

물은 가장 깊은 곳은 성인 허벅지정도까지 높이이고, 낮은 곳은 발목정도만 적시기도 합니다.

물이 너무 맑아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게 다 보이네요.

낚싯대나 어망을 가져오셔서 잡는 분들도 계셨어요

장천계곡-맑은물-물놀이하는사람들-튜브-파라솔

워터풀장이나 수영장은 대형튜브사용이 제한되는데요, 

계곡은 원하는 물놀이 장비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바닷가 모래의 습격으로부터도 안전하고요.

대형 보트형 튜브 타고 누워서 하늘을 가만히 쳐다보면 계곡 바람이 솔솔 불고, 푸른 하늘과 초록 산이 어우러져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물놀이 시즌마다 손님이 찾아오셔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었는데요, 정말 10년 만에 제대로 물놀이를 즐겨서 너무나 만족스러운 하루 보냈답니다.

여름은 더워서 지치지만, 물놀이는 너무 좋네요. 

그래서 겨울보다는 여름을 사랑합니다.

 

집안에서 에어컨바람에 시원하게 계시는 것도 좋지만, 아픈 지구를 위해서 에어컨 끄고 자연과 함께 물아일체 되는 하루 보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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