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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가볼만한 곳 |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

100억 부자입니다. 2024. 8. 9.

결혼 후에 강릉에 본가가 생겼다. 그러다 보니 두세 달에 한 번씩은 강릉에 간다. 

항상 집에만 있는 집순이라고 생각했는데, 포스팅을 하려고 사진을 검색해 보니 생각보다 많은 곳을 다녀왔다.

강릉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니 여행자의 입장에서 볼 수 있고, 한편으로 어머님의 pick으로 강원도 주민의 숨은 맛집도 소개해 줄 수 있어서 유용한 카테고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사진을 찾아보다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가 눈에 띈다. 

맥주 맛집이면서 수제피자 햄버거 맛집이다.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낮에는 수제 피자 & 햄버거 맛집으로 저녁에는 감성충만 카페로 이용할 수 있어 추천한다.  

버드나무-브루어리-매장입구-간판조명
버드나무-브루어리-입구
버드나무 브루어리_건물외관-이층건물-창문조명

위치

강원 강릉시 경강로 1961

(홍제동 주민센터 옆)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

휴식시간 16:00 ~ 17:00

주차정보

홍제동 주민센터 옆 무료 <공영주차장> 이용

메뉴 정보

맥주 7,000 ~8,000

음료 4,000 ~7,000

요리 9,000 ~20,000

 

방문 후기

예전에 아가씨랑 어머니와 함께 여자들끼리만 처음에 이곳에 방문했었다.

낮에 삼척으로 구경 갔다가, 저녁에 그냥 집에 가는 것이 아쉬워 가볍게 맥주 한잔 하러 방문했었다. 

우리 집안 남자들은 집을 매우 사랑한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며, 어디를 또 나가느냐고 해서 여자들끼리만 방문했다.

 

가볍게 각자의 취향대로 맥주를 시키고, 마르게리타 피자를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화덕피자를 매우 사랑하는 1인으로써 화덕이면 기본 점수는 먹고 들어간다. 

버드나무 브루어리_마르게리타피자-테이블셋팅

첫 입구부터 감성이 있다.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일반 건물이어서, 입구를 보고 일반 pub의 인테리어라고 생각했는데, 카운터 옆 철문을 열고 나가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기분이 든다.

버드나무 브루어리_야외-마당-실내창문-마당조명-야외테이블
버드나무 브루어리_야외-마당-푸른잔디-캠핑의자2개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바로 보이는 뭔가 공장 같은 느낌의 조제실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버드나무 브루어리_조제실-발효-큰통

 

잔디 마당과 잔잔한 음악과 조명이 감성에 한 스푼 더해준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가을 초입쯤이어서 야외에 자리를 잡았고, 이번에 포스팅을 하려니 사진이 좀 필요해서, 혼자서 방문했을 때는 강릉이 열대야로 몸살을 알고 있던 시기여서 실내에서 머물렀다.

 

포스팅을 위해서 이번에는 혼자서 방문했는데,

저녁시간 pub에 혼자 방문해서 백일홍 레드 에일을 주문하고 2시간가량을 머무르면서 뭔가 특별한 자유를 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실내에 틀어준 음악이 좋았고, 사람들이 각자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소리가 좋았고, 타인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오롯이 혼자서 맥주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피자와 햄버거 같은 요리도 맛이 있어서, 가족단위로도 방문한다.

가족끼리 방문했을 때는 주로 야외테이블, 그 외에 친구, 연인,  사교모임 등은 실내에 더 많이 있는 것 같다. 

혼자 왔다고 하니 창가쪽으로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버드나무 브루어리_내부인테리어-바-식물인테리어

일층은 pub의 감성, 야외는 캠핑 감성,이층은 카페 같은 느낌이 든다.

버드나무 브루어리_복도-이층올라가는-계단-벽면포스터

 

올라가는 계단 내려가는 계단을 구분하려는 것인지 중간에 손잡이가 있다.

버드나무 브루어리_2층-테이블-뚫린벽

강릉역에서는 7분 정도 가까운 거리이다.

강릉이 어마어마하게 큰 곳은 아니어서 바닷가 근처 숙소에서도 20분 정도면 충분하게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가게 자체는 주차공간이 없어 근처에 주차를 해야 하기도 하고, 또 유명한 수제맥주집인 만큼 맥주도 시음해 보고,

운전은 삼가고 택시를 이용하시어 마음 편히 다녀가시길 당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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