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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아이와 가볼만한 곳 |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가족뮤지컬

100억 부자입니다. 2025. 2. 4.

아이가 어느 날 책을 사달라고 합니다.

책이라면 대출을 내서라도 사주어야겠다고 생각한 나는 스스로 보고 싶은 책이 있다고 하니 쌍수 들고 환영입니다.

 

처음에 두 권을 사달라고 하더니, 계속 더 사달라고 하네요. 

기특하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책의 내용보다는 시지즈를 모두 사서 모으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책이니 사 두면 언젠가 읽겠지 싶어, 매달 최대 4권까지만 사주기로 하였습니다.

자랑을 하려는 건지, 정말 재미가 있어서 인지, 책을 바꿔가며, 유치원에 가지고 다니며, 그래도 좀 흥미를 가지고 조금씩 읽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해주고 싶어, 놀이공원이나, 키즈카페 말고도, 기회가 된다면, 공연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지난번 「알사탕」 공연은 생각보다 집중을 못하기에, 아직은 무리인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 뮤지컬을 한다는 광고가 있길래,

좋아하는 캐릭터이니 좀 더 흥미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얼리버드로 티켓팅을 하였습니다.

 

경기도에서 마포까지 가려니, 2시 공연이라 11시부터 출발했건만, 버스시간을 놓쳐서 공연시간 보다 15분이나 늦었네요,

아이가 보는 책이라 아이들이 대부분 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초등학생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만화책 형식이라, 특수효과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했는데,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가족뮤지컬_무대-포토타임-캐릭터인형탈을-쓴-배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뮤지컬이어서 그런지, 공연 마지막에 포토타임이 있어 사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주시더라고요.

캐릭터 인형들이 복도로 걸어 나올 때는 아이가 눈을 떼지 못하더라고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이쁩니다.

가족뮤지컬_무대인사-통로-인형극-배우가족뮤지컬_공연후무대서비스-통로-주인공들-인사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이벤트 응모를 하지 못했습니다.

공연 전 지금 어떤 감정인지 적어서 응모했던 아이들을 대상으로 마지막에 두 명정도 선물을 주었는데,

아이가 응모를 못해 너무 속상해해서, 공연을 마치고 캐릭터 인형과 스티커를 구매해서 달래주었습니다.

 

캐릭터 상품은 가격이 좀 사악하다는 느낌이지만,

어쩌겠어요,

참새가 방앗간을 어떻게 그냥 지나갈 수 있겠어요.

가족뮤지컬_기프트샵-책-인형-스티커

마케팅의 힘을 한 개인이 어찌 이길 수 있을까요?

캐릭터 상품 구매까지가, 공연티켓 비용인 것을, 

책도 같이 파는데, 책은 온라인 서점과 비슷한 가격대였습니다.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가족뮤지컬_마포아트센터-유리벽-구름-흐림

위치

서울 마포구 대흥로 20길 28 마포아트센터

6호선 대흥역 2번 출구 - 도보

2호선 신촌역 7번 출구 - 6716번 버스

2호선 이대역 5번 출구 - 도보 , 6번 출구 -6712, 5714,173번 버스

주차정보

공연 관람 시 3시간 3000원입니다. ( 공연이 있는 날은 복잡합니다.)

아트센터 길 맞은편 소금나루도서관 주차장에 주차 가능합니다.  공연관람 시 3시간 3000원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좌석 예매 팁

아트홀맥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자리 예매 시 결정이 어렵더라고요,

가운데 자석은 이미 예약이 꽉 차서 앞자리 양쪽 사이드로 가느냐, 2층 중앙으로 가는 것이 나을까 고민했는데요,

공연장이 큰 편이 아니어서, 앞자리 사이드도 시야확보가 괜찮았습니다.

참고로 예약한 자리는 1층 A구역 6열 3,4번으로 예약했었습니다.

  

현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표현은 여러 지역에서 공연 중입니다.

 

 

미취학 아이들이 많이 보는 공연일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초등학생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겨울스포츠나, 실내 박물관 이외에도, 노래와 춤으로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뮤지컬 관람으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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